트럼프, ‘미국인들. 북한문제 안심해도 돼, 잘 처리할 터’

미국의 대북제재 김정은에 작동할지 지켜볼 것

2017-12-11     김상욱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 펜서콜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maximum pressure)'의 하나로 ’다양한 대북제재가 북한 정권에 가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 문제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것 전부는 미국인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면서 "북한의 독재정권에 가해지는 최대 압박 캠페인(Campaign for maximum pressure on North Korea)의 일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를 부과했고, 미국도 많은 제재를 가했다"며 대북 제재가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에게 작동할지 모르지만 한 번 시도해 본 뒤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정권들이 북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이 현재의 상태로 북한과 중동,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넘겨줬다며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이른바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가 실패했다며 거듭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잘못 된 채로 인수 받았지만, 지금은 이를 바로 잡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