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동복지교사들의 인권침해(?)거론

시민인권센터 “생활 인권현장포럼”에서 격렬한 토의

2017-12-10     송인웅 대기자

NGO단체시민인권센터(대표 오노균)가 9일 대전시민대학 내 구봉산관 209호에서 오후4시에 기념식 및 생활 인권현장포럼을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세계인권선언 69주년과 시민인권센터 창립 3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1부 기념행사 후 가진 포럼에서 좌장을 맡은 송인웅 뉴스타운 대기자는 “생활 곳곳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인권침해요소가 많다”는 주제로 최근 대전지역 5개 구청에서 “2018아동복지교사 8개월 채용”공고함으로서 “대전지역아동복지교사들이 받은 인권침해”를 지적했다. 이어 패널로 참가한 김동백 박사는 “인성교육의 기본방향은 인권교육”이란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은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기본적인 가치요, 교육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오경근 시민인권센터 인권위원장은 “진료 거부하는 의사, 갑-질환자”란 주제로 “자신이 겪은 치료과정과 그로 인해 받은 고통”을 열거하며 “의사가 볼 때 자신이 갑-질하는 환자겠지만 환자는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가 있음”을 역설했다. 다음으로 김경국 생활인권운동가는 “미성년자 소녀의 인권은 누가 보살필 것인가?”란 주제로 TV에 방영됐던 “17세 소녀를 의붓할아버지가 6년간 성폭행한 사건”을 거론하며 “많은 인권단체들이 설립돼 학교와 연대하여 성상담, 성교육을 철저히 하여 청소년들의 알게 모르게 받는 고통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참석한 회원들과 주제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100여명 이상의 대전지역아동복지교사들의 정규직전환 등 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결정을 5개 구청이 담합한 사실에 대해 “NGO단체시민인권센터가 어떻게 행위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 참석자인 박동익 교수는 “감동이 있었다.”면서 “인권관련 포럼 등 인권단체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