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그리치, ‘대북 압박 우선, 금지선 넘으면 무력공격 가능’

경제적, 재정적 압박 등 북한을 불행하게 만들 방법들은 굉장히 많다

2017-12-09     김상욱 대기자

“미국은 북한을 고통스럽게 할 다양한 경제 제재 수단이 있으며, 당장은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겠지만, 금지선을 넘으면 무력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트 깅그리치(Newt Gingrich) 전 하원의장이 말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공화당을 이끌었던 깅그리치 전 하윈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즉각적으로 선제공격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은 것이지만, 북한이 끝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을 경우에는 무력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미국은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늘려나가는 방법을 찾아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어 그는 경제적, 재정적 압박 등 북한을 불행하게 만들 방법들은 굉장히 많으며, “절대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면 선제공격을 할 수 있지만, 서울에 가해질 위협 때문에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거듭 밝혔듯이 “필요한 경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것이며, 철두철미한 준비를 갖춰 엄청나게 강력할 것”이라고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말했다.

앞서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은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하고도 임박한 위협이며,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주문하고,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군사공격이라면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캐티나 애덤스(katina Adams)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5일(현지시각) “미국은 재래식 무기 역량과 핵 역량을 총동원해(using the full range of our conventional and nuclear capabilities)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 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 내 강경노선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