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나눔 의료 활동

카자흐스탄 방문해 현지인 척추관절 무료 진료해

2017-12-07     최명삼 기자

인천나누리병원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역을 방문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관절센터 김태호 과장은 카자흐스탄 메드랩클리닉(MEDLAB CLINIC), 보스톡재활센터(VOSTOK REHABILITATION CENTER)에 진료소를 차리고 현지인 100여명의 척추, 관절 상태를 살폈다. 이날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 중에는 기존 인천나누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도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방문했다.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역은 매년 방문해 새로운 환자를 살피고 나누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간 환자들의 진료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를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나누리병원에서 수술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나누리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 키르기스스탄 보건청과의 협업으로 키르기스스탄 국적 예세닐리에바 쿤두즈양(19세)의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쿤두즈양은 선천적으로 대퇴골두가 형성되지 않은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을 앓고 있었다.

쿤두즈양의 집도를 맡은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하지 불균형이 심각했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골두를 만들어 주면 다리길이의 차이가 줄어들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쿤두즈양은 지난 11월 21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12월 4일 퇴원했다.

쿤두즈양은 “큰 수술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광열 병원장님이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줘 믿음이 갔다.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통증 때문에 오래 걸을 수 없었기 때문에 회복 후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다. 또, 지금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데 졸업 후 취업해서 가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