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나태주 시인과 시집 출간…"감성 풍부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생각 들어"

이종석 시집 출간

2017-12-04     한겨울 기자

배우 이종석이 시집을 출간한다.

오는 20일 이종석과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나태주가 만나 시집 '모두가 네 탓'을 발간한다.

이종석은 과거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나태주 시인의 작품 '풀꽃'을 극 중 대사로 사용해 인연이 됐다.

그는 "단지 '풀꽃'을 대사로 읊으며 열심히 뱉었을 뿐인데 나중에 다시 나태주 선생님의 시를 읽었을 때 굉장히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며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 이런 선물 같은 순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협업 이유를 밝혔다.

시집 '모두가 네 탓'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 16편과 함께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들이 함께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이종석이 직접 나태주 시인의 시들 중  마음에 와닿았던 시들을 선별해 5개의 챕터로 나눠 각 장에 어울리는 제목을 짓고 순서를 정했다. 또한 챕터별로 본인의 감성을 담은 짧은 글도 함께 실어 눈길을 끈다.

과거 이종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감성을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당시 그는 "혼자 나와 살다 보니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됐다. 외로움이 발전해서 우울함이 돼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작품 속 인물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지만 현실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 속에 있는 게 의미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다작하는 이유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모두가 네 탓'은 해가 뜨고 꽃이 피고 풀이 푸르른 것이 모두 네 탓이라며 절대적인 사랑을 반어법으로 고백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