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최대규모 합동훈련에 ‘북한, 전면도전’ 맹비난
휴전선인근 북한군 장사정포, 미사일 이동 발사대 집중 공격 훈련
한국군과 미국군은 4일 약 230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대규모 합동 공군 군사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 개시됐다. 이 훈련은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른바 ‘화성-15형’ 발사한 북한에 미사일 발사 전 징후를 포착해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능력을 보여주는 등 공군 전력상 북한을 압도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훈련 목적이다.
또 이번 공군 합동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에 공격을 가하거나 북한과의 휴전선에 집중 배치되고 있는 장사정포(로켓포) 등의 파괴 작전을 상정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할 방침이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정기적인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공군, 해군, 해병대 등 병력 1만 2천 명이 한국 공군과 함께 참가한 대규모이다. 과거에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훈련이라는 게 특징 중의 특징이다. 한국과 미국의 8개 공군 기지에서 전투기 및 전자 정찰기 등 230여 대가 투입, 미군기지는 주일민군 기지에서도 참가했다.
또 이번 훈련에는 미군 가데나 공군기지에 파견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11 랩터 6대가 3일 한국 공군기지에 도착해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밖에 주일 미군기지에서는 F-35B가 미국령 괌(Guam)에서는 전략 폭격기 B-1B가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F-35전투기의 속도는 1,931km이며, 핵폭탄과 벙커버스터(Vigilant Ace)를 탑재할 수 있으며, F-22 랩터(Raptor)는 시속 2,414km로 벌컨 미니건과 사이드와인더 미사일(Vulcan miniguns and Sidewinder missiles)을 탑재할 수 있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이다.
나아가 이번 훈련에 대해 "(미국이) 2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폭발로 몰아가려 안간힘으로 쓴다"고 북한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을 맹비난했다.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도 3일 "공공연한 전면도전"이라고 역시 미국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