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개정면 애국충절거리 준공

최호장군길 1,145m와 개정안길 480m 구간

2017-12-01     심광석 기자

군산시 개정면(면장 임철혁)은 최호장군길을 애국충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태극기 국기대 설치와 무궁화 식재 등을 최종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애국충절거리 조성사업은 개정면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추진되었으며 면민141명이 3,6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여 최호장군길 1,145m와 개정안길 480m 구간에 태극기대 121기, 무궁화 가로수 560여주를 식재했다.

군산시 상징인 밝음이 캐릭터 안내판 2기를 설치함으로써 개정면의 밝은 이미지를 조성하고 애향심 및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정면은 조선시대 명장 최호장군 추모관과 근대역사 보물인 오층석탑 및 석등이 보존되어 있어 애국충절거리는 유적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나라사랑 및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철혁 개정면장은 “애국충절거리는 품격 높은 문화와 행복한 개정면을 만들고자 주민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특색 있는 무궁화를 식재하기 위해 무궁화 연구 전문가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 주변에 흔치 않는 다품종의 무궁화를 식재했다”며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의 참 뜻을 알고 나라사랑 운동에 적극 협조해주신 면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연말에 공직생활 33년을 끝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임철혁 개정면장은 향후에도 후배공무원과 주민들이 협조하여 애국충절거리를 군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가꿔주기를 소망하며 이를 통해 이 지역 출신인 최호장군의 호국충절의 정신과 역사의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