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산촌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우수기관 선정

2017-12-01     김종선 기자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2017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평가보고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내년도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우선지원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37개 박물관이 공모에 참여해 10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기관이 8개월간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평가한 결과‘인제 뗏목 윷놀이’를 개발한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제 뗏목 윷놀이는 지역의 독특한 뗏목문화를 즐겁게 이해하고 영서지역에서 수도권에 닿는 물길의 인접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교보재로, 윷놀이와 산가지놀이 등 전통적 놀이방법과 함께 물길 보드판을 퍼즐처럼 맞추는 놀이로 현대적 구성이 혼합되어 연령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산촌민속박물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인제 뗏목 윷놀이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2018년 2월까지 관내 학교 및 군부대 등에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배포할 예정이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에서 반경 120km에 드는 인제군은 일본이나 미국의 기준으로는 수도권이라며,‘인제 가면 언제 오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인제 뗏목 윷놀이를 통해 ‘나무로 대변되는 청정지역’, ‘물길로 대변되는 수도권 인접지역’의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하는 계기 마련과 우리의 지역문화를 쉽게 접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은 국립민속박물관과 지역박물관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각 지역의 민속과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각 지역 310여개 박물관이 가입하여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