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신예 정찰기 3대 동시 출격.."북, 도발 임박 감지"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

2017-11-28     윤정상 기자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미국의 최신예 정찰기 3대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떴다.

70일 넘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저울질 하던 김정은이 며칠 내로 탄도미사일로 도발할 징후를 포착했다.

채널A 방송에 따르면 어제 새벽 미 8군 정보여단 소속 정찰기 DASH-7이 평택 상공에서 날아올라 휴전선 일대까지 영상 촬영과 감청이 이뤄졌고 동시에 일본 가데나 기지에선 미사일 궤적과 낙하지점을 추적할 수 있는 코브라볼도 떴다.

250km 밖에서도 이동식발사차량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할 수 있는 조인트 스타즈도 출격해 한반도를 샅샅이 훑었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미일 정보당국은 아직 이동식발사차량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며칠 내 기습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도발을 감행한다면 지난 9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70여 일 만이다.

한미연합군은 작전 태세를 강화했고 일본 자위대는 동해에 이지스함, 본토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