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레이더에 안 잡힌 미군 B-1B 김정은만 죽여주면...”

‘B-1B 폭격기 북한 상공 비행 레이터 포착 못했다’ 북한 내 소문 파다

2017-11-28     김상욱 대기자

북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세계 최강 미군에 설설 떨고 있다 ?

지난 9월 북한 동쪽 앞바다에 도착한 미군 폭격기 B-1B가 핵실험장이 있는 길주군 풍계리 130km 인근까지 접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낡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북한 내에서는 미군 폭격기가 정말 (북한 상공에)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공포심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미국의 군사적 압력이 확실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북한 체제 내의 불안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미군의 B-1B는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동해상의 남북한 경계선인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비행했지만 북한은 레이더로 B-1B를 포착해내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이 미군에 의해 밝혀지면서 김정은이 그 사실을 알고 레이더가 포착하지 못한 원인을 조사시켰더니, 시설 자체가 오래되어 스텔스 기능을 가진 폭격기의 이동을 파악할 수 없다는 보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러한 소식을 극비로 했는데 북한주민들에게 전해지면서 “평양 상공까지 (미군 폭격기가) 온 것 같다, 우리나라는 망한다. 김정은만 죽여주면 좋으련만...”이라는 소문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국가안전부가 소문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돌아 수사하고 있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