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만만한 기부' 출범 1주년 기념 첫 장학금 수기 공모전 시상식

2017-11-17     심상훈 기자

서울대학교는 제1회 장학금 수기 공모전 이벤트를 개최하고 2017년 11월 16일(목)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선한 인재 장학금」을 후원하는「만만한 기부」 캠페인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9월 (재)서울대발전기금과 대학신문사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이벤트에는 169명의 기부자, 동문, 재학생, 교직원들이 참여했으며, 2차에 걸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김용재 학생(인문대 종교학과 석사과정), 우수상(2명)에 △최윤지 교원(인문대 국문학과 시간강사) △안솔지 학생(공대 재료공학부), 장려상(5명)에 △한옥희 기부자(자연대 동문/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DRC센터장) △정지훈 동문(공대 재료공학부) △유혜림 직원(BK화학분자공학사업단) △장 윤 학생(사범대 역사교육과) △홍진우 학생(공대 화학생물공학부) 총 8명이 선정됐다.

서울대는 성낙인 총장 취임 이후 2014년 11월부터 경제적 상황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더불어 생활비를 지원하는「선한 인재 장학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기부릴레이 형식의 모금캠페인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를 실시했으며, 2016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매월 만명의 만원이 만드는 소액모금캠페인 「만만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만만한 기부」캠페인에 1,500여 명이 참여해 총 23억원을 약정했다. 서울대는 계속해서 장학금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지원이 필요한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학생 전원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