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대외연락부장 시진핑 특사 자격으로 17일 북한 방문

1년 9개월 만의 중국 대북 특사 파견

2017-11-16     외신팀

중국의 씅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다.

쑹타오 부장의 이번 방북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 19차 중국 공산당대회(전국대표회의)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쑹타오 부장의 방북은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로 북-중 관계가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최근 북한과 미국 사이의 직접 대화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2~3개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쏭타오 부장이 "중국과 북한 양국과 양측 공산당 간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15일 쑹타오 부장의 방북을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특사 파견은 2016년 2월 우다웨이 전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