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시아 외유 ‘대중관계 정상화’ 성과

“지금은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집중할 때‘ 강조

2017-11-15     외신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3국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아시아외유 총괄성과는 ‘대중 관계 정상화’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강력히 반대한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보복 등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사 정상화의 길을 튼 것이 성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외유 중 베트남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필리핀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하고, 관계 악화의 원인인 ‘사드’에 대해 “그 문제는 일단 봉합되었고, 그것과는 별개로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금은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해 제재와 압박 강화에 집중 할 때”라고 말하고, “빠른 시기에 단 번에 (북한이) 핵 포기와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일단 핵을 동결하고, 다음으로 핵 포기로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회담에 북한이 응한다면 “한미와 국제사회도 그것에 맞는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