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SIS, 개성공단 북한 가동 증거 없다

‘개성공단 진정한 가동상태 아니다’

2017-11-14     외신팀

한국이 지난해 2월 가동을 중단한 남북경협 사업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에서 북한 일방적으로 공장을 재가동을 시사한 것과는 달리, 미국의 싱크 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3일(현지시각)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약간의 움직임은 있지만 가동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19일 등 올해 10월 17일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일부에서 차량의 이동이나 농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검문소에 동향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CSIS는 “북한 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복수의 언론 매체들이 지난 10월 초순 개성공단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는 등의 보도를 했지만, 통일부 당국자도 가로등의 점등과 차량의 이동은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힌 적이 있어, CSIS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