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교도소 부근 발굴조사..흔적 발견 안돼..5.18묘역 '신원불상자'부터 밝혀야

당시 1997년 대법원 판결에도 “광주시민군이 교도소를 총 5회에 걸쳐 공격했다”는 사실확인이 중요

2017-11-09     윤정상 기자

문재인 정부가 5.18재조사를 발표한 이래 5·18기념재단 관계자들과 대한문화재연구원들이 9일 오후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인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암매장과 관련된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향후 발굴작업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체 117m 구간 중 암매장지로 가장 유력한 40m 구간에 대한 발굴작업을 사실상 끝마쳤다.

하지만 아직까지 암매장과 관련된 구덩이 등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암매장 여부와 함께 이를 확인할 발굴방식과 굴착 방향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도 하지 않았던 '5.18역사 재조사'를 진행하는 자체에 대해 국민들은 또 다시 '5.18세력'들에게 공무원시험 가산점과 같은  특혜이외에 어떤 '특권'을 5000여 명에 이르는 이름도 밝히지 않은 유공자들에게  줄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신원불상자'도 포함돼 있어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데도 '5.18영웅 대접'을 받는건 아닌지 이들에 대한 신원 파악부터 정밀히 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대부분 국민들은 믿고 있다.

또한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18관련 지만원 박사와의 재판에서 "시민군이 광주교도소를 습격하지 않았다"고 재판정에서 진술해 광주교도소를 습격하다 죽은 사람들을 암매장했다는 당시 광주교도소에 근무한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당시 1997년 대법원 판결에도 "광주시민군이 교도소를 총 5회에 걸쳐 공격했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는데 시민군의 공격사실은 부인하면서 암매장된 시신을 찾겠다는 것은 역사왜곡을 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14년 5월 13일, 청주에서 발견된 집단 유골 430구 처리에 대해 지금까지 관계당국은 어떠한 해명도 한 바 없다. 이들 사라진 청주유골이 광주교도소를 습격하다 숨진 북한특수군이라는 유력한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지극히 과학적 합리적인 주장에 대해 방송도 언론도 침묵하는 나라가 자유민주공화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