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 '주봉 공영석 화백' 초대전

2017-11-02     김한정 기자

인사동 미술세계에서는 11월 1일 오후 2017 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 '주봉 공영석 화백' 초대전 오픈행사를 가졌다 .

이날 행사에는 주봉 공영석 화백을 비롯한 대한민국예술원 민경갑 회장, 한국예총 하철경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을 비롯한 미술계 원로들과 선후배들이 모여 미술세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주봉 공영석 화백과 부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주봉 공영석 작가는 60여 년간 화업을 이어오며 국전 사상 유일하게 문인화 사군자부, 전통 한국화부에서 각각 특선2회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화력을 인정받았다. 60년이 넘는 세월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으며, 화단의 존경을 받아온 작가이다.

옥산 김옥진, 일중 김중현, 남정 최정균 등 당대 내로 라 하는 작가들을 사사한 공영석 작가는 ‘배울 때는 유법(有法), 익힌 후에는 무법(無法)’이라는 격언에 따라 스승의 화풍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창작세계를 열고자 노력해왔으며, 창작의 고통 속에서 얼핏 잠에 들어 무지개들이 모여 모양을 이루는 꿈을 꾼 뒤, 그 형태를 화폭에 옮기고자 ‘수직준법(垂直皴法)’을 창안하여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가능케 한 그 꿈을 무지개 획의 꿈이라는 뜻의 ‘홍교지획몽(虹橋之劃夢)’이라 부르고 있다.

11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개최되는 8번째 개인전 《올해의 작가상 수상기념전》은 100호가 넘는 근작들로 주봉 공영석 화백이 개척한 창작세계를 볼 수 있다.

공영석 화백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60년 작품세계의 대표작들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작가노트를 담은 화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