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명륜1동 이야기가 있는 마을전시관 “정자다방” 개최

2017-10-31     김종선 기자

원주시 명륜1동 새마을회(지도자협의회장 김장진, 부녀회장 박송백)는 10월 28일 원주시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야기가 있는 마을전시관 “정자다방”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청소년 탈선과 노숙자 배회의 장소로 방치돼 방범에 취약한 곳으로 전락한 정자를 주민들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쉼터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역사와 현재가 공감하는 향교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 도시재생 국내 및 해외사례, 1~3회 정자다방 전시작품 등을 담은 마을전시관 운영하고 원주시 일산동 새마을회 회원으로 구성된 ‘SMU’밴드공연, 관내 교동초등학교 학생들의 ‘5학년 1반 학생들 눈으로 바라본 우리동네’ 발표회 그리고 향교 전교님과 함께하는 향교 탐방 등을 실시했다.

“살기 좋은 명륜1동의 10년 20년 후 삶의 모습 그려보기”라는 주제로 마을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도 가졌다.

그 결과 도시디자인과 주거환경개선의 인간중심마을, 마을기업과 주민역량강화교육에 중점을 둔 자급자족형마을에 공감하는 의견이 높게 나왔고 그 다음으로 문화향유 마을, 도시농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이 자리는 동네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주민들이 주체자로서 직접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하는 등 낙후됐던 명륜1동이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동네로 재탄생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을 전시관은 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전시 운영될 예정이다.

명륜1동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된 모습이 없이 그대로다.

다른 지역들이 개발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해 명륜1동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으며 활력이 부족한 편이다.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고민 하던 중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명륜1동 새마을회는 지역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주민 상호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원주시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이야기가 있는 마을전시관 “정자다방” 행사를 4회에 걸쳐 진행했다.

명륜1동 새마을회는 지난 5월 첫 행사에서 대부분 동네 어르신들로만 운영된 행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과 연구를 했다.

이후 지난 8월부터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면서 좀 더 세밀히 준비한 결과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