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대북 압력 강화 필요, 유럽도 북한 미사일 사정권 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력 강화해야’

2017-10-30     김상욱 대기자

‘유럽도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 내에 들어 있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은 29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도 북하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토의 가맹국들도 이미 (북한의 미사일로)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 같은 대북 압력 강화를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NATO는 지금까지 억지력을 통해, 탄도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가맹국을 지켜왔으며, 반격할 능력과 결단력도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을 대화로 나오게 하기 위해 압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경제제재도 강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공격과 관련해서는 “NATO의 사이버 방위연구소에 일본이 요원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 방위 훈련에 일본에서 더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29일부터 일본을 방문한 뒤 11월 1~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