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 용의자 김씨 뉴질랜드 현지서 절도 혐의로 잡혀

2017-10-29     윤정상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장남 김모(35)씨가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아파트에서 친모(55)와 이부(異父)동생(14)을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 졸음쉼터에서 의붓아버지(57)를 살해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stuff)는 이번 주 초 한국에서 오클랜드로 도주한 남성이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뉴질랜드 경찰에 공조수사와 함께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김씨는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23일 오후 5시 3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