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폐막

2017-10-23     박재홍 기자

지난 10월 17일부터 6일간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이하 서울ADEX 2017)이 민‧관‧군 혼연일체로 수주상담 179.5억불, 계약 및 MOU 9억불로 역대 최고성과를 달성하며 2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 ADEX 운영본부는 10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가하여 179억5천1백만불 규모의 상담규모와 8억9천3백만불의 행사장 계약 및 MOU체결 실적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와 민‧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하였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전시참가업체에게 B2B, B2G 미팅 등을 통해 보잉과 에어버스, 사프란 등 해외 선진업체들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부품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특히, 해외에서 초청한 외빈들이 국내에서 개발한 T-50고등훈련기와 KT-1기본훈련기에 탑승하여 비행성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K-9자주포 및 K-21장갑차, 대포병탐지레이더, 지대공유도무기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동 제품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즈니스 데이 4일 동안 8만 5천명의 전문가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였고, 퍼블릭 데이 2일 동안에도 19만 7천명의 일반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총 28만 2천명이 행사장을 찾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서울ADEX 운영본부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이 일반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회는 고속성장 중에 있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국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몽골, 오만 등 4개국 국방장관과 에콰도르 합참의장, 브라질 공군참모총장 등 57개국에서 79명의 세계 각국의 VIP를 초청 국내외 전시참가업체와 총 1,007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였고, 참가업체간 1,340건의 B2B 미팅을 주선하여 국내 중소업체들의 기술수준과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의 서울공항 저공비행과, F-22의 웅장한 시범비행, F-35A 및 글로벌 호크 실물 전시는 한미 동맹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게는 간접 경고의 효과도 겸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학생의 날(10월 20일)’ 역시 조종복 입기 및 군 기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학생홍보관 안이 가득 찼으며, 항공기 조종사 및 정비사가 되는 직업특강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블랙이글종이비행기 접기, 항공우주존 체험 행사와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의 절도 있고 화려한 곡예비행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2019년도 차기행사는 10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6일간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