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해병대 독도방어사령부 설치’에 강력 반발

일본, ‘북한 위협에 대비 한미일 공조에 역행’ 주장

2017-10-20     외신팀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20일 내각회의 후 가진 회견에서 한국의 해병대가 한일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독도(일본에서는 자기네 땅이라며 다케시마라 부름) 등을 방어하는 사령부와 수비대의 창설을 계획하고 있는 데 대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북한정세를 고려 "한미일 3개국이 미래지향으로 관계성을 강화하고 가야 할 때 그것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일본정부는 한국군 해병대가 한국의 국회의원에 이 계획을 보고하자 19일 서울 주재 일본 대사관 통로를 통해 한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그는 독도를 둘러싸고 한국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거듭하는)이 사태에 있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