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인교육으로 상점 경쟁력 쑥쑥 기대

상인대학 :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현대화 사업의 일환

2017-10-19     심광석 기자

전주 서부시장상점가 상인들이 고객 응대서비스 향상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서부시장상점가 상인대학 졸업식이 19일 명예학장인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하영 책임교수, 민병남 서부시장상점가 상인회장, 상인대학 졸업생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서부시장상점가 고객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상인대학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인들의 의식전환과 고객 응대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2달 여 동안 유통환경의 변화의 대응법과 경영 및 마케팅법 등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전체 수강신청생 40명 중 30명이 졸업의 영예를 안았으며, 출석률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공헌한 졸업생에게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이사장상(1명)과 전라북도상인연합회장상(2명), 공로상(3명)이 각각 수여됐다.

민병남 서부시장상점가 상인회장은 이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발달로 전통시장과 영세 상점가는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상인들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안주하면 안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판매 방식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는 등 상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들이 변화를 실천하여 서부시장상점가가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상인대학을 통해 상인들이 전문경영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면서 “이번 상인대학에서 보고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긴다면, 내 점포뿐만 아니라 서부시장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