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공유하니 주차난이 해소

전주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무료개방에 따른 지원사업 추진

2017-10-17     심광석 기자

- 낮 시간에 비어있는 부설주차장 20면 이상 개방하는 아파트 단지에 인센티브 지급

전주시가 낮 시간대 비어있는 공동주택의 부설주차장을 공유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시는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가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 일반인 이용이 가능한 위치에 입주민 주차구역과 구분된 20면 이상 구역을 확보해 1일 7시간 이상 개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다.

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며, 시는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지별로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인근아파트에서 낮 시간 동안 비어있는 아파트 부설주차장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하면 인근 상가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여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권 전주시 교통안전과장은 “공영주차장 1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약 5000만원이 소요된다”라며 “주차난 해결을 위해 일시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없는 재정형편을 감안해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아파트를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적은 예산으로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