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금니 아빠 이영학, 3대 의혹 본격 수사…아내 놓고 아버지랑 사랑싸움? "아빠야 나야?"

2017-10-15     여준영 기자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3대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의지를 밝혔다.

15일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3대 의혹과 관련해 이영학의 아버지인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관련해 그의 아내 B씨가 자살한 이유, 여중생을 자신의 성욕을 풀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살해한 점,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병을 통해 모은 지원금의 사용. 이 3대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3대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통보한 가운데 오늘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의붓아버지인 A씨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결과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아내가 의붓아버지인 A씨에게 8년여간 성폭행을 당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장애로 지난달 자살을 택했기 때문.

앞서 지난 13일 경찰서에서 이영학은 죽은 아내 B씨를 언급하며 "'아빠야 나야'라며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영학이 아내 B씨에게 '나를 사랑한다면 증명해봐라'라며 지배적인 억압과 폭행을 가한 것과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이 맞물리면서 아내 B씨가 극단적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아내 B를 두고 사랑싸움을 벌인 이영학의 아버지 A씨의 집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