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박사, 5.18관련 고소인들 상대 반대신문..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증인신문이 이어져 방청객들 흥분의 도가니

"15년 이상을 5.18역사를 연구한 학자로서 당시 5.18자료와 사진만으로도 북한특수군을 478명 찿았다"

2017-10-13     윤정상 기자

지만원 박사가 1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원에서 ‘5.18관련 고소인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지 박사는 자신을 고소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인 김양래씨를 상대로 ‘증인 반대신문’을 통해 당당하게 재판에 임했다.

지 박사는 김양래 씨가 5.18사건이 벌어진지 27년이 지난 2007년에야 민주화 유공자로 된 연유부터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피고인인 자신을 고소만 3번했고 광주법원이 관장하는 민사소송도 4개나 한 연유를 조목조목 물었다.

또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대선당시인 올해 4월17일 “5.18당시 대한민국 사법부가 판결을 내린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된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자 증인인 김양래씨와 광주시장이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시위대가 광주교도소를 공격한 사실이 결코 없다. 남재준 대통령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천명했으면서 여태까지 고소 안한 이유도 물었다.

광주5.18재단 관련자들과 고소인들은 또한 광주법원을 통해 뉴스타운 호외지와 ‘5.18영상고발’ 배포금지 처분과 손해배상 판결을 통해 5.18의 진실을 밝히자는 국민과 언론을 ‘전략소송’을 통해 진실을 은폐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지만원 박사가 들고 나온 사진 자료를 통해 5.18당시 전남도청과 주변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고소인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증인신문이 이어져 방청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방청객들은 광주에서 올라온 5.18재단 관련자들의 격앙된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날 재판에는 박근혜 구속 반대를 외치던 시민들도 방청에 많이 참여했다.

지 박사는 반대신문을 통해 “광주사람이 광주사람을 이렇게 조직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은 광주의 불명예가 되는 것이고, 광주의 희생이 북한특수군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자신의 주장은 광주시민의 명예를 올려주는 것인데 5.18단체들과 증인들은 어째서 광주의 희생이 반드시 공수부대에 의해 발생했다고 인정돼야 하는가”라며 “광주의 희생이 북한군에 의해 저질러졌다면 그것은 몰래 침투해 게릴라전을 일으킨 북한의 불명예이고 이를 막지 못한 당시 한국정부의 불명예가 될 수는 있어도 광주의 불명예가 될 수 없다”고 말해 방청석을 숙연하게 했다.

그러면서 지 박사는 "자신은 15년 이상을 5.18역사를 연구한 학자로서 당시 5.18자료와 사진만으로도 북한특수군을 478명이나 찾아냈는데 5.18재단 측은 불과 10여명 정도 되는 증인들로 자신을 고소하게 했다"며 증인심문을 이어갔다.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오는 지만원 박사는 경찰의 보호 속에 태극기를 들고 나온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고 애국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