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태의 잡학썰전’, 고등학생들을 위한 특허출원 무료신청방법 나눔 페이스북 이벤트 실시

2017-10-12     박재홍 기자

국내 최초로 구단경영연구를 추진하며 눈길을 끌어온 연구중심 대안학교 ‘폴수학학교’ 학생 곽경태 군이 미성년자들의 특허신청을 위한 상담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 ‘곽경태의 잡학썰전’을 운영하고 있는 곽경태 군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특허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받고 진행해 주고 있다.

곽경태 군은 선수 관리와 구단 경영 등 축구 전문 컨설팅 기업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들을 진행함으로서 역량을 쌓던 중, 축구 경기를 분석하는 데 있어 통계적 방법론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음을 전하고 히트맵의 분석에 있어서 영역별 수치를 골 결정력에 반영하는 분석으로, 축구 선수 평가의 정량화를 이루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RISS나 KISS에 관련 논문을 섭렵하고, KiPris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내용을 전부 읽어본 결과, 이 아이디어가 전무후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허로 신청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겼다.

그는 “지역 내 사례들과 특허 및 발명 관련 교육을 여러 번 받아보았지만 막상 실질적인 특허를 출원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실제로 출원 시도는 해보지는 않았기에 이번이 최초 시도로 다소 생소한 부분이 많았다. 괜히 제도가 절대다수의 접근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 정도로 특허 출원의 요건이나 법적인 조건들이 특히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변리사의 도움을 받고자 여러 변리사에게 연락을 했으나 비용이 문제시되어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했던 일이 비용 앞에서 복잡한 마무리를 마주하게 됨으로써 특허신청 관련 방법 공유를 강구하게 됐다.

그는 “대리인 수수료, 서류 작성비용, 등록료, 심사청구료, 성공보수 등을 감안한다면 수백 만원이 소요되므로 열아홉인 나에게는 걱정으로 다가왔다. 내 힘으로 온전히 이룩하고자 한 본 취지는 이렇게 큰 벽 앞에서 좌초되는 듯싶었다”고 회상한다.

제도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재무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자 부단히 찾아 다닌 결과,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지식재산협회에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무료특허출원지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우선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과 일정 단계에 이른 성취감이 앞섰고, 또 이러한 경우를 공익적으로 도움 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첨언했다.

곽 군은 이 중에 대한변리사회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신청을 택해서 진행했고, 한국지식재산협회의 설명을 참고해 한두 시간 정도의 관련 서류 제출을 마치고 무료지원 대상의 여러 케이스 중에서도 비슷한 경우로 고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좋은 지원제도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상을 구현하고자 하나 현실에 부딪히는 이들에게. 내가 제도,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다면, 이를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이를 통해 인적 자원들이 제 힘을 발휘할수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기반했다.

“현재 대안학교인 폴수학학교에서 얻은 경험은 능동적인 R&E와 더불어 발명아이디어와 관련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이다. 특히 구단운영과 관련해서 선수들의 정성평가 및 정량평가와 관련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쪽도 생각하고 있고 이런 점이 나중에 정부 3.0 프로젝트와의 연계와도 잘 매칭되리라 믿는다”고 말하는 곽경태 군은 좋은 아이디어와 특허를 낼 수 있는 좋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특허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 ‘곽경태의 잡학썰전’ 방문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