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서 4중 추돌 사고, 졸음운전 때문? "도로가 기름에 젖어 있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서 4중 추돌 사고

2017-10-05     조세연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서 4중 추돌 사고가 벌어져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오늘(5일) 새벽,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 부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화차와 일반 차량 1대가 충돌하며 중심을 잃은 화차가 도로 위로 넘어지면서 연속 추돌을 촉발했다.

도로가 어둡고, 사고로 인해 기름마저 흘러 뒤따르던 차들이 사고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연이어 충돌하고 말았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한 목격자는 "차량이 빠르게 움직이고 기름이 흐른 탓에 도로가 미끄러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인천공항고속도로서 4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