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건수 미국 등 선진국 대폭 증가

인터넷 활용 개인사업주 수 증가

2017-10-01     외신팀

미국과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올해 들어 창업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조사에서 나타났으며, 세계 경제 회복과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개인사업주가 많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OECD는 지난 9월 28일(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세계 기업에 관한 보고서에서, 미국, 호주, 벨기에,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9개국에서 올 1~3월(1분기)사이의 창업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창업 건수 증가의 이유에 대해 “세계 경제의 견고한 회복과 더불어 IT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을 활용한 개인사업주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개인사업주는 파트타임(part time, 시간제)으로 일하는 경향이 있어, 파트타임의 개인사업주의 수는 2005년과 비교해서 프랑스에서 2.16배, 터키에서 2.03배, 미국에서 1.58배로 증가하는 등 33개국 중 25개국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OECD 회원국에서 일하는 남성의 6명 중에 1명이 개인사업주인 반면 여성은 1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남녀 간의 격차가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