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블랙리스트 이어 국정원 댓글 개입까지? "명령은 치밀하게…"

2017-09-24     오아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묻자 "다들 부지런하시다"라고 답해 세간을 탄식케 했다.

이러한 이 전 대통령의 말에 일각에서는 앞서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던 것을 연상시킨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이 전 대통령의 치밀함에 대해 언급했던 사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당시 정 의원은 "모든 것은 박 전 대통령 정부 때 뒤질 만큼 뒤졌다. 그래도 뭐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그의 세심한 면모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밀한 사람이라 최측근이라도 공유를 하지 않는다. 혹여나 거래가 있었다 해도 그걸 알게 하지 않는다"라고 전해 방송을 접한 대중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도 덤덤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태도를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