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학습지원센터, 시각중복장애아동들의 ‘소소한 음악회’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시각장애학생을 발굴하여 음악 관련 진학에 도움줘
설리번학습지원센터(센터장 박은애)은 지난 21일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야외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제 2회 소소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본 음악회는 2017년 상반기부터 음악교육사업 프로그램을 수강한 시각장애아동·청소년 22명이 준비했으며, 가족 및 지인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에서는 판소리, 피아노, 바이올린, 뮤지컬, 드럼 연주 등 다양한 음악 연주를 1, 2부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생들의 부모님은 물론, 지역사회 점자교실 자원봉사자들이 다과 및 행사 진행을 도우며, 참가 학생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등 지역사회 행사였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의 시각장애아동·청소년 음악교육사업은 시각장애학생의 장애 특성과 음악적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시각장애학생은 발굴하여 음악 관련 진학을 도우며 전문음악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편, 비장애인에 비해 시각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는 연구에 따라 여러 특수학교 및 사설기관에서 여러 음악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취미 위주의 프로그램에 그치거나 이미 실력이 갖추어진 장애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등 여러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각중복장애학생들이 손쉽게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전문음악인으로써의 성장도 돕고 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박은애 센터장은 “큰 무대에서 개최하는 거창한 음악회가 아니라도, 소소한 음악회가 주는 감동은 매우 크다. 소소한 음악회를 위해 한 해간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준비한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무대이기에, 소소한 음악회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프로그램인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지역사회의 봉사자분들께서 요긴한 손길로 함께 해주셔서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