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규 전 양씨종회총본부회장 손자 ‘진수-진표’형제, 연이어 중국 최고 명문대 ‘베이징대’ 합격...‘화제’

2017-09-18     양지훈 기자

양봉규 前 양씨종회총본부회장(사단법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前 제주도 교육삼락회장)의 손자인 양진표군이 중국 최고 명분대학교인 베이징대 북경대학교 본과 법학과‘北京大学 本科 法学院(북경 대학 학부 로스쿨)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양진표군의 친형인 양진수군이 베이징대 인문계열인 ‘本科 光华管理学院(경영 학부의 광화 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제주지역 내 큰 이슈가 됐었다.

형 진수군에 이어 이번에 베이징대에 합격한 진표군은 지난 2005년도 3월(7살)에 부모를 따라 중국 강소성 소주시로 이주해 국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그러나 진표군의 부모인 양경훈씨와 김영미씨는 타국에서도 꾸준한 한글 교육 방침으로 한국어도 능숙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진표군도 여타 다른 조기 유학생과 같이 학교초기에는 다른 언어와 이질적인 문화 탓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부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많았으며, 만화에 빠져 그리기를 좋아해 공부를 등한시하는 등 다소 방황하는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육학년 때 중학교 승급시험을 보는데 가벼운 좌절을 겪었다.

인생 처음 좌절을 겪은 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는데, 특히 공부에 대한 생각도 예전과 달라졌다. 이러한 공부에 대한 개념을 자기멘탈 강화에 두면서 중학교 때는 자신의 노력으로 학교 교사들과 친구들의 인정을 점차 받았다.

학교 성적도 점점 올라가서 주목을 받았는데, 중학교 때는 학교 내에서 최초로 '최고 잠재력상 (最具潜力奖)'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진표군은 고등학교에서는 최고 학생들이 모인다는 영재반에 입학했으며, 그곳에서도 모든 과목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진표군은 전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매년 상을 차지하였을 뿐 아니라, 교외 활동도 활발히 하여 해당 지역 언론에도 소개 될 정도로 대, 외적인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손자들의 연이은 베이징대 합격에 대해 양봉규 전 양씨종회총본부회장은 “큰 손자인 진수는 어느 정도 한글과 한국사에 대해 알 때쯤인 초등학교를 국내에서 다니다가 중국에 가서 큰 걱정은 없었지만 초등학교 전에 중국에 가게 된 진표는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 한 후 “특히 부모와 일찍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다소 나태해질 수 있고, 예민한 청소년기인지라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형제간 끈끈한 형제애로 서로 다독이면서 강인한 멘탈로 자기성찰과 자아발전에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기 그지없다”며 외국 생활에 어긋날 수 있는 배경 속에서 굳건히 자신의 틀을 잡아서 훌륭하게 성장한 손자들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진표군은 공부 잘하는 비결에 대해 “우선 자기 주도 학습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는 자신만의 강한 의지”라고 강조한 후 “중국에서는 숙제가 많은 편이라 수업을 열심히 듣고 학교진도에 맞춰 복습과 숙제를 열심히 해야만 했다”며 “특히, 모르는 문제는 혼자 풀 수 있을 때까지 오래 생각해서 해결하는 자세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토대가 된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