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천원의 행복, 작은목욕탕 인기 급상승

2017-09-12     심광석 기자

전라북도 순창군 작은 목욕탕이 9월부터 하반기 운영에 들어가면서 면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9개면에서 1월부터 5월까지 이용객수가 32,000명을 넘어서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 운영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도 크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작은 목욕탕 하루 이용객이 평균 60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하반기 운영은 인계면 작은 목욕탕이 지난 4일 문을 열면서 시작을 알렸다. 적성면은 오는 12일 복흥면은 13일, 팔덕면은 18일, 금과면은 19일 문을 연다. 유등, 풍산, 쌍치면은 26일 문을 열 준비 중이다. 동계면은 11월 1일 문을 연다. 각 읍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작은 목욕탕 운영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순창군 작은 목욕탕은 10개 면 중 9개면에서 운영 중이다. 구림면은 현재 공사가 한 장인 상태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2억 5천여만원이 투자됐다. 내년부터 구림면 작은목욕탕이 운영되면 도내 최초로 모든 면지역에서 작은 목욕탕이 운영되는 최초의 군이 될 전망이다. 천원으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어 노인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특히 순창군은 작은 목욕탕이 설치되지 않은 읍지역은 취약계층 목욕료 지원 사업을 진행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역차별 문제도 해소하고 있다.

강승구 소도읍 개발계장은 “군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작은 목욕탕이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면서 “군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