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주 10월 1일 독립 찬반 투표 결의

2014년 투표 실시 결과 분리독립 실패

2017-09-08     김상욱 대기자

스페인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카탈루냐(Catalunya) 자치주 의회는 오는 10월 1일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기로 7일(현지시각) 결정했다.

현재 카탈루냐 주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독립 찬성 정당들은 주민투표 실시와 독립국가 수립에 필요한 법안을 지지했다.

만일 주민투표 실시 결과, 분리 독립 결정이 나오면 , 주 의회는 48시간 안에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주민투표를 막기 위해 이 문제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도록 명령했다. 이어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카탈루냐 의회가 힘을 동원해,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의회지도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카탈루냐 주는 스페인에서 부유한 지역으로, 과거부터 문화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줄곧 요구해왔다.

카탈루냐 주는 지난 2014년 11월 9일 주민투표를 실시 분리독립을 물었으나 결국 분리독립은 실패로 끝난 적이 있다. 당시 마리아노 라호이(Mariano Rajoy) 스페인 총리는 카타루냐 주 의회가 강행한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비공식 ‘주민투표’에 대해 “독립 계획은 실패했다”면서 “유권자의 3분의 2는 투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카탈로니아의 인구는 스페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750만 명이다.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벌어들이고, 총수출의 40%를 차지정도로 스페인 경제의 핵심인 지역이며, 스페인 내 ‘국가 속의 국가’라고 불리고 있는 카탈로니아 지역의 대표 도시가 축구로 유명한 바로 ‘바르셀로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