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별세, 영화계의 실험작까지 불사? "작품에 대한 애정 높았기에…"

김기덕 감독 별세

2017-09-08     김하늘 기자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기덕 감독은 앞선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지만 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961년,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해 60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기에 영화를 대하는 그의 자세 또한 남달랐다.

김기덕은 지난 2011년 부산영화제에서 "영화판을 떠난지 몇십년이 흘렀지만 나는 죽어서도 영화감독이다"라고 밝혀 이목을 끈 바.

그의 영화는 앞선 5월, TV를 통해 다시 상영되기도 했다. 당시 한국영화특선으로 별세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대괴수 용가리'가 방영된 것.

이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괴수 용가리가 거울을 공포속에 몰아넣는 내용으로 당시 배우들의 라인업도 대단했다. 영화 속에는 용감한 젊은 과학도 영학을 맡은 배우 오영일과 그의 애인 남정임, 그리고 우주비행사 역을 맡아 열연한 이순재가 있었다.

당시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는 한국 전쟁 이후 열악한 상황 속, 특수효과와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던 한국 영화계의 실험작으로 불리기도.

한편 김기덕 감독의 별세 소식에 대중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