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철강, 이토제철소와 경영통합 협의 개시

일본 내 전기로 업계 경쟁 심화, 기업 제휴나 경영통합 많아질 듯

2017-08-28     김상욱 대기자

일본의 전기로 중견기업인 도쿄철강(東京鉄鋼)과 이토제철소(伊藤製鉄所, 도쿄도 치요다 위치)는 28일 경영통합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양사 모두 철근콘크리트용 봉강 제조 판매가 주력으로 수요 감소 등으로 통합에 의해 경영효율을 향상시켜 보겠다는 의도이다.

그동안 두 회사는 공동판매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토제철소가 도쿄철강 제춤의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를 다루는 등 협력 관계에 있었다.

또 두 회사의 생산거점이 간토와 동북지역에 집중되면서 효율적인 운영으로 생산과 운송의 효율화 등이 가능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경영통합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통합 비율과 시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현재 일본의 전기로 업계는 기업 수가 많고, 과당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생산이나 판매 면에서 기업 제휴나 경영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