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전략 강화’ 한미일은 기념일 도발 극도 경계

8월25일은 선군절, 9월9일 건국기념일,

2017-08-25     김상욱 대기자

북한은 25일 김정일이 군 정치지도를 시작했다는 기념일인 이른바 ‘선군절(先軍節)’을 맞이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로 우리나라는 당당한 핵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핵전력을 중심으로 자위적 국방력을 100배 천배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더욱 더 밀어붙여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이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이 한미합동지휘소훈련(UFG : 을지프리덤가디언) 등에 대한 대항 조치로 도발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경계를 계속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별도의 논평에서 “한미의 31일까지 계속 지휘소 훈련”을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과 남조선이 군사 도발을 걸어온다면, 무자비한 보복과 무자비한 징벌을 면할 수 없다”고 거듭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해 선군절(8월25일) 전날이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9월9일 건국기념일(구구절)에는 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