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에 최초 여행사 대리점 개설

비자 발급 시간 크게 단축 등, 15일 북한관광에 225만 원

2017-08-25     김상욱 대기자

북한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최초로 여행 대리점을 개설해 북한의 관광상품을 직접 판매하게 된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러시아 관광업계의 회견내용을 인용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의 대리점은 "NKOREAN.RU"라는 명칭으로 개설되며, 러시아 정부의 승인을 대기 중이라면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긴밀 관계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관광업계의 회견에서는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관리도 참석, 그 동안 2~3주 걸리던 러시아 국민용 비자(VISA, 입국 사증) 발급 작업을 3~5일로 대폭 단축하게 된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관리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핵전력이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완전히 지키고 있다”면서 “영국 런던보다도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2016년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모구 423명이며, 북한 관광 15일 경비는 약 118,090루블(약225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북한 관광 코스에는 집단농장 , 생수공장, 사찰, 산행 등반, 북한 음식 체험, 김일성 기념박물관 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