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인 오늘 날씨, 서울 시간당 50mm 폭우…태풍 '하토'의 영향 때문?

오늘 날씨, 처서

2017-08-23     여준영 기자

'처서'인 오늘 아침부터 내일까지 중서부에 폭우가 쏟아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에는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 들어 점차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비는 서울, 경기, 인천, 수원, 서산, 청주, 대전, 전주, 여수, 창원에서 시작해 남부지방인 대구, 안동, 광주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에 150~200mm,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경북 동해안 제외)에 20~60mm, 충청도 100m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 폭우로 인해 대중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발생한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태풍 '하토'는 매속 21km 속도로 중국 홍콩을 향하고 있으며 태풍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또한 태풍 '하토'는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불안정이 더욱 커지면서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오늘 아침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처서'란  여름의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