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포드 미 합참의장, '동맹국 공격 받으면, 모든 전력 동원해 막을 것‘

확대 억지력 강조, 북한은 공통의 위협

2017-08-19     김상욱 대기자

조지프(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일본 자위대 현역 최고지휘관인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을 만나 “북한에 의한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며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모든 전력을 동원해 막아 내겠다“는 ”확대억지력’을 강조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동맹국 중의 하나의 국가, 한쪽에 대해 공격이 있는 경우, 미국과 동맹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일 동맹 강화는 이 지역에서 있어서 중요하다. 북한은 공통의 위협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미국령 괌(guam)에 대한 ‘포위 사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것과 관련, “괌에 대한 북한의 도발에 일본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줘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던포드 의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확실히 말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던포드 합참의장은 일본 자위대 현역 최고지휘관인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을 만나 “북한에 의한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며 "(동맹국 중) 하나의 국가, 한쪽에 대해서 공격이 있는 경우에는 전체(미국과 동맹국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 중인 던포드 의장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안보협의회에 대해 “강고한 미일동맹에 대한 서로의 헌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