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김연자, 전성기 인기 어느 정도…"나 때문에 부부싸움 많았다" 왜?

마돈나는 김연자

2017-08-13     황인영 기자

가수 김연자가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진출전에 진출한 '노래 안 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이하 마돈나)'의 정체가 김연자로 밝혀졌다.

이날 '마돈나' 김연자는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가왕 진출전에 진출했지만 가왕 영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타까운 탈락을 맞았다.

지난 1974년 가요계에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중 일본으로 넘어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김연자는 최근 '아모르파티'가 역주행에 성공하며 다시금 전성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연자는 지난 2014년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성기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연자는 "1980년 대 이 노래 때문에 아마 그 당시 사람들이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라며 "남편이 내가 텔레비전에 나올 때 나만 열심히 봐서 부인이 질투를 해서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는데, 그 노래가 '수은등'이다. 목소리가 좀 간드러졌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정말로 입에서 툭 나오는 소리가 '도대체 쉬는 날이 왜 이렇게 없느냐' 이게 내 18번이었다"라며 "습관이 될 정도로 시간이 없었다. 아주 짜증이 날 정도였다"라고 전성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