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아버지 걱정에 '오열'…"선 넘는 게 아닐까 걱정"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2017-08-12     황인영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변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자극적인 인터뷰로 힘든 와중에도 자식들을 먼저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뭐가 괜찮냐. 뭐가 맨날 미안하고 상관없냐. 그냥 아프면 아프다 말하면 안 되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 씨 집안의 둘째 딸로 냉철한 변호사 변혜영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는 캐릭터에 완벽 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리는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이상해'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유리는 "사실 방송이 나가고서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느꼈다"라며 "대본을 보고 나서 아무리 변혜영이라고 하지만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어요'라고 반박하는 변혜영의 모습이 너무 세지 않나, 선을 넘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촬영 당시 단계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내가 걱정했던 것과는 반응이 다르더라. 변혜영이 요즘 시대가 원하는 여성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유리의 열연에 힘입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