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작업자 살인男, 편지로 사과하고 싶다더니…"살인을 자랑인 듯 떠들고 다녀"

2017-08-08     오아름 기자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자를 숨지게 한 서 모 씨에게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 씨의 공판이 8일 열렸다.

이날 서 씨는 "작업 중이던 인부의 밧줄을 끊어 추락사하게 한 것이 맞다"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씨는 "피해자에게 편지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서 씨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서 씨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전과자라 떠들고 다녔다"고 밝힌 바 있어 세간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이 주민은 "서 씨는 원래 그런다. 평소에도 맨날 술 마시고 고함을 지른다"라며 "어느 놈을 죽이니, 살리니 원래 그런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어 "사고 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녔다. 나에게 '아~ 형수 어디 가는교. 나는 전과자라고 경찰에 불려 갔다 왔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에게 "편지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서 씨에 태도를 두고 대중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