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명령' 제천 누드펜션, 주민 "담배 물고 노인네들이 와도 얼굴 돌리지도 않더라"
제천 누드펜션 폐쇄 명령
충북 제천의 누드펜션이 폐쇄 명령을 받았다.
3일 보건복지부는 충북 제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에 해당돼 공중위생관리법 제11조 1항 1호 위반으로 영업장 폐쇄 처분을 지시했다.
제천 누드펜션은 지난 2008년 농촌형민박으로 등록한 후 2009년부터 누드 동호회 회원 위주로 운영되다 2011년 주민들의 반발로 폐업신고했다.
그러나 제천 누드펜션 대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운영하면서 또다시 주민들과 마찰을 빚게 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누드 동호회원들은 펜션 마당에서 나체로 배드민턴을 치는가 하면 남녀가 함께 풀장에 들어가 놀기도 한다.
한 주민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천 누드펜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누드펜션인 줄 몰랐고, 수영장을 마당에 만들어놓고 나체로 남녀가 있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여기가 이상하구나 생각했다?"라는 앵커의 질문에 "서로 오일 같은 걸 남자, 여자 서로 발라주고. 그때는 아주 말도 못하게 손님이 많았다. 그 집이"라고 말했다.
주민은 "지금이 석기시대"냐며 "이전에도 7, 80 먹은 노인네들이 올라갔는데 비치 수영복만 입고서는 담배 물고 노인네들이 갔는데 전혀 얼굴을 돌리지도 않고. 그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앵커는 "그분(나체 동호회원)들은 이런 얘기도 한다. 최대한 친화적으로 지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마을 분들이 대화조차 안 하시려고 한다"고 말했고, 주민은 "안 하지. 누가 벌거벗고 있는데 거기다 말을 하냐"고 답했다.
또 그는 "아마도 마을에서는 벗는다는 건 죽었다 깨도 이해는 못할 거다"라며 완강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제천 누드페션 폐쇄를 두고서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찬성과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저 동네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이게 벗고 다닌다고 함. 안 본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그건 문제가 된다"(nhjm****) "술 먹고 밖으로 활보하는 몇몇 사람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거. 그 공간내에서만 놀면 무슨 문제가 되겠나"(nk43****) "등산객이나 차량도로랑 떨어진 곳이라면 해도 되지 않을까. 자유국가에서 옷을 입고 다니든 벗고 다니든은 자기 자유지. 보는 사람에게 피해가 될 수 있으니 경계가 보다 철저했어야 했음"(dptl****)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