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용가리 과자…피해자 父 ”먹은 후 위에 구멍나는데 10초도 안걸려”
2017-08-04 송채린 기자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른바 ‘용가리 과자’. 내용물에 질소를 넣었기 때문에 과자를 입에 넣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이 질소 과자.
이를 먹은 천안의 한 어린이가 결국 위에 5cm의 구멍이 나서 4시간의 큰 수술을 받는 불상사가 지난 1일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에 따르면 아이가 배를 잡고 쓰러지면서 ‘아악’하면서…진짜 처음 드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아이가 과자를 먹자 비명을 지르면서 바로 쓰러졌는데 그 시간이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는 것이다.
용가리 과자는 내용물을 영하 200도의 액화질소에 담그거나 주입해 만든다.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 어린인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의료계에서는 질소를 기체가 아니라 저온의 액체상태로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피해 어린이는 이날 컵에 담긴 용가리 과자를 먹다가 액체상태로 변한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안동남경찰서는 과자를 판 매장이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물놀이 유원지에서 과자를 판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현재 이 매장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고, 매장직원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누가 이런 위험한 걸 만들었냐', '왜 이런걸 방송에서 보여줘서 아이들이 따라하게 만드느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