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 과자 흡입 후 위 뚫려, 12살 A군 父 "처음 듣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배 잡고 쓰러져"
용가리 과자 피해 초등생 아버지 인터뷰
2017-08-04 이하나 기자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질소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난 12세 아이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1일 A군이 충남 천안에 있는 워터파크에서 질소과자를 털어먹는 과정에서 액화질소를 마시게 돼 위에 구멍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A군은 질소 과자를 입에 털어넣은 뒤 곧바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진단 결과 위에는 천공이 뚫려있었고, 식도와 위벽 곳곳에는 멍이 들어있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A군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제 옆쪽으로 배를 잡고 쓰러지면서 진짜 처음 듣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쓰러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가리 과자는 영화 196도 이하로 보존된 액화 질소를 뻥튀기에 뿌려 먹는 질소 과자다. 기화된 상태로 먹으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으나 액체 형태의 액화 질소를 마실 경우 인체에는 치명적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스 형태로 주입되면 기화돼 날아가기 때문에 충격이 없는데 액상으로 남아있을 때는 안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업소는 여름 특수 효과를 누리기 위해 7월 23일부터 용가리 과자를 판매했지만 무신고 영업 행위로 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당 업소는 영업을 중지했지만 최근 유명 관광지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등극해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가 된 질소과자로 인한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