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 공격 방어 지상부대 보호기술 개발
IS 등 테러 단체, 저렴한 드론으로 공격 가능한 시대 도래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미국 국방부 관련 조직은 23일(현지시각) 지상부대 병사를 소형 무인비행기(Drone, 드론)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는 새로운 기술개발 계약을 신흥기업인 ‘스카이 세이프(Sky Safe)'와 체결했다.
미 국방부 관련 조직이란 ‘디펜스 이노베이션 유닛 익스페리 멘탈(DIUx)'로, 스카이 세이프와 150만 달러(약 16억 7천 295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미 샌디에이고에 본사가 있는 스카이 세이프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불필요하게 접근 하는 드론을 땅바닥으로 떨어뜨리게 하는 기술을 취급하고 있다. 일반에 판매되고 있는 드론의 공통적인 특징인 이륙지역에 대한 자동 귀환 기능을 강제적으로 작동시키는 기술도 포함된다. 드론의 각 모델에 특유의 거리 측정이나 통신 기능을 반대로 응용한 기술이다.
미군은 현재 이같은 기술을 실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미국 해군 특수전사령부와 협력, 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야외 실험에 사용하는 시제품을 2018년 완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IUx는 드론의 탐지와 비행정지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다른 기업과 협력을 하고 있다.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미군 지상군 병사가 하늘에서 공격으로 사망한 것은 한국전쟁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미군은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항공기에 의한 공격을 우려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상황이 바뀌었다. 예를 들면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는 수십억 달러가 소용되는 제트 전투기는 개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근처의 전기제품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1000달러 이하의 드론을 조달,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DIUx의 대변인은 드론으로 폭발물 투하나 경계감시용 외에도 로켓과 박격포의 표적 확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