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로드킬 예방·관리대책’ 수립

당진지역에서 연간 약 800여 건에 달하는 로드킬이 발생,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2017-07-18     양승용 기자

이른바 로드킬로 불리는 동물과 차량 사고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로드킬로부터 주민과 동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로드킬 예방·관리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당진지역에서는 연간 약 800여 건에 달하는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이번 로드킬 예방·관리대책을 통해 관내 도로 중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다발구역 6개소를 지정해 해당지역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주의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야생동물 보호 표지판 2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의해 내비게이션 작동 시 안내멘트를 송출해 운전자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시는 각종 시도와 농어촌 도로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 친화적 도로건설 지침’에 따라 방지펜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시 관리 대상이 아닌 상급 도로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에 로드킬 방지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로드킬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전자 주의요령을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로드킬 대응반도 구성해 노선별로 순찰도 강화한다.

이와 병행해 위치별 로드킬 출몰 지역에 대한 데이터도 축척해 관리하고 ‘로드킬 지도’도 작성해 다발지역을 추가로 지정키로 했으며, 야생동물 사체는 부패와 전염병 예방을 위해 48시간 이내에 소각 처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