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국일관, 갑질의 온상인가?
세종당구클럽 서병길 대표는 당구1급체육지도사이며 14년차 종로구 당구연맹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공명한 사회 구현을 실천하고 있는 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서 대표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하던 국일관 세종당구클럽을 그만두고 미아역 근처에 세종당구클럽을 재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기자에게 서 대표는 그동안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털어놨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2004년 임대차계약 당시 계약서의 기재내용이 서두와 말미의 내용이 달라서 서 대표가 이의를 제기했고 그 부분에 대해 공증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서 대표를 기망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해서 당구장 계약 임대보증금 1억3천6백만원과 2004년 그당시 차용해준 4천3백만원까지 돌려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서 대표는 "국일관이란 무법천지 집합건물에서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는 위기의식(경찰에 불법단전 고발도 하였으나 집합건물관리법에 따라 무협의 처분)과 위협과 불안함, 거기에다가 전재산을 투자한 인테리어 비용도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을 겪으며 당구대와 시설 일부만 갖고 길거리로 나와야 하는 말도 되지 않는 현실 상황에서 그야말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집합건물의 임대인들의 연대 불법 갑질로 인해 선량하고 힘없는 임차인들이 다시는 부당한 억울함이 없도록 새로운 밝은 세상에 이정표가 될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다 바른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물주'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인데 서울의 중심이라는 '종로 국일관'에서는 아직까지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관계 당국과 사정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조사로 이같은 뿌리깊은 고름을 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