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벌타에도 우승하기로 유명 "인터뷰도 안했었는데"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벌타 인터뷰

2017-07-17     최영주 기자

프로골퍼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LPGA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성현은 US여자오픈 우승에 있어 초반 부진을 딪고 일어나며 대회 막판 저력을 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박성현이 미국으로 진출하기 전 KLPGA에서 경기를 지연시켰다며 부과된 벌타에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그녀는 한 대회에서 샷을 치는 과정에서 많게는 다른 선수들의 네 배까지 시간을 써 공정성을 이유로 여러 차례 경고를 받은 뒤 결국 벌타를 부여받았다.

이후 박성현은 경기 후 공식적인 인터뷰도 응하지 않은 채로 숙소로 돌아가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으며 논란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 선수가 경기 후 관련된 공식 인터뷰를 거부하는 것은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타 부과에도 박성현은 당시 경기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우승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승한 박성현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본인의 저력을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도 보이고 있어 많은 국민적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