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궁중악사 전통문화 나눔 공연 펼쳐

시각장애인 전통음악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2017-07-07     최명삼 기자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오는 7월 9일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나눔 공연을 진행한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전통국악연주단으로, 조선시대 궁중악사‘관현맹인제도’(세종대왕 때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궁중음악기관에서 연주하게 한 제도)를 계승하여 2011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창단했다. 이후 350회 이상 공연을 개최하며, 한국전통문화와 시각장애인 전통음악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화성 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이번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낯선 타지에서 수고하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정악합주‘천년만세’▲판소리‘춘향가, 홍보가’▲신쾌동류‘거문고 산조’▲설장구를 위한 놀이‘소리 빛’▲전통 민요‘아리랑 연곡’등이 있으며, 이 외에 대중적인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팀(02-880-0690) 으로 하면 된다.